또 한번의 가을이 가는 소리가 보인다...오색의 색깔로 ....
몇번의 가을이 나에게 남았을까? ...상상해 본다...
해마다 오는 가을이건만 그때마다 왜 이리 아쉬운걸까?
올해도 역시 가을은 나뭇잎속에 시간을 묻어 두고 떠나 간다...
며칠 지나면 쉬이 사라질 것을 알면서도...
쉬이 지나가는 바람에 지나가는 이의 발길에 흩어질것을 알면서도....
다음에 또 오겠노라 말도 없이.... 쌀쌀한 저녁 조용히 내리는 찬비에 손을 흔들며....